‘차보다 음식배달’…우버, 업계 4위 포스트메이츠에 인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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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차량 호출업체인 우버가 미국의 4위 음식 배달 업체인 ‘포스트메이츠’에 인수를 제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타임즈는 우버가 포스트메이츠에 제안한 인수 금액은 약 26억달러(약 3조 1260억원)이며, 현재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우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추진되는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식당이 문을 닫고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차량 이용객은 줄었으나 음식 배달 수요는 크게 급증했다.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은 우버는 당초 1위 음식 배달 업체인 ‘그럽허브’ 매입을 시도했으나, 인수금액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되자 포스트메이츠 인수로 돌아섰다.

미국의 5월 음식 배달 매출 비중에서 1위 그럽허브는 23%, 포스트메이츠는 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4위의 포스트메이츠는 미국 내에서도 로스앤젤레스와 마이애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포스트메이츠는 약 1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2019년 9월에 9억600만 달러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를 24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음식 배달 외에도 애플을 포함한 다수의 소매점을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뉴욕타임즈는 그럽허브의 지난해 수익이 13억 달러였으며, 우버 이츠는 14억 달러였다고 전했다. 그럽허브는 유럽의 식품 배달 서비스인 ‘저스트이츠’가 73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