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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IoT 데이터 전송 이용의 공정경쟁 제도 정비 나서

2020.07.17

유럽연합(EU)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공정한 활용과 접근에 대한 제도 정비에 나선다. 7월 16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실행위원회(EC)는 소비자의 IoT 데이터에 대한 전송 흐름에 대한 새로운 논의에 대해 발표했다.

EC는 이용자가 물품 구매 등 생활 속 사소한 부분들까지 IoT를 통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스피커의 확산으로 구글이나 애플, 아마존, 도이치텔레콤 같은 대형 기업들이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EU 내에서만 2019년 1억800만개, 2023년에는 1억8천400만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IoT 기기의 확산세 속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에 대한 공정하고 자유로운 접근을 가능케 할 관련 제도 정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EC는 구글의 웨어러블 제조사 핏비트 인수와 관련해 데이터를 광고 상품에 이용하지 않도록 하는 조건부 동의 의결을 내리면서 관련 논의에 시동을 건 바 있다. 이번 발표 역시 이번 심사 과정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바탕으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미국 등 해외 기업 중심의 시장에서 자국내 기업이나 시민들의 정보 접근이 원활하지 못하게 될 위험성에 대한 견제 장치 마련 포석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기업인 아마존의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불공정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 적도 있다.

jwlee@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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