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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기회” 인스타그램, 다음달 ‘틱톡’ 닮은꼴 기능 출시

2020.07.17

인스타그램이 15초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기능인 ‘릴스(Reels)’를 미국 등 50개국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인스타그램이 ‘틱톡(Tik Tok) 대항마’를 미국에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인스타그램은 브라질에서 릴스를 처음 선보였다. 지난달 독일과 프랑스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릴스는 틱톡과 유사한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15초짜리 동영상을 인스타그램 앱에서 손쉽게 편집해 게시할 수 있다. 음악 등 다른 오디오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으며 인스타그램 스토리, 다이렉트 메시지(DM) 등으로도 공유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 익스플로러에도 게시될 수 있다.

외신들은 미국에서 틱톡이 퇴출될 위기에 몰리자 인스타그램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인 릴스를 제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틱톡 등 중국 앱을 통해 미국인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 수중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틱톡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주 인도에서 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서 인도는 중국과의 국경분쟁이 심해지자 틱톡을 비롯한 중국산 앱 59개의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틱톡은 인도에서만 1억2000만명이 사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측은 “8월 초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릴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