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 ‘KDDX’ 전투체계 개발 참여…국방 IT 시스템 사업 진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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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가 국방 IT 시스템 첨단화에 나선다. 우선 해군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전투체계 개발 사업’ 참여를 통해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KDDX는 첨단 무기체계, 레이더, 소나 등을 갖춘 해군의 대표적인 전투함이다.

KDDX는 해군이 제시한 ‘스마트 네이비(Smart Navy)’ 미래 비전의 핵심 자원이기도 하다. 스마트 네이비는 미래 전장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무기체계의 첨단화, 지휘통제체제 지능화, 국내외 네트워크 강화 전략 등을 일컫는다. 티맥스는 전투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 코어엔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스마트 전투함정 운용을 지원하게 된다.

코어엔진 개발엔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 클라우드 플랫폼 ‘하이퍼클라우드(HyperCloud)’ △대용량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DBMS ‘티베로(Tibero)’ △자연어 처리와 음성지능 및 데이터 분석을 책임지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이 활용된다. 핵심은 기존에 사용하던 대량의 물리 서버를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통합하고 AI로 빠르고 효율적인 작전 수립과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티베로는 이미 국방부 산하 국방전산정보원의 ‘국방군수소요획득정보체계(DRIS)’에 적용돼 군수품 보급과 훈련체계 등에 관련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바 있다.

티맥스는 앞으로도 오랜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와 방위산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방 IT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관리 포인트를 단일화하고 성능이 저하된 IT 시스템의 속도 개선, 확장성 및 유연성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허희도 티맥스A&C 부사장은 “기존의 국방 시스템 구축은 방위 산업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디지털 뉴딜 시대에는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의 역할이 국방 시스템의 첨단화를 결정하는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