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순익 372% 뛴 카카오뱅크, 하반기는 IPO 준비

2분기 순이익 268억원으로 상반기 순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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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순이익 기조를 이어간 가운데, 하반기 IPO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분기 순이익 268억원을 남기면서 2020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 45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 확대는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부분 이익 확대, 제휴 부문의 증권계좌개설 및 신용카드 모집대행 수수료 수익에 따른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 축소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를 월 1회 이상 접속하는 이용자 수(MAU)는 2019년 12월 1062만명에서 2020년 6월 1173만명으로 상승했다. 카카오뱅크 MAU는 2019년 5월 이후 은행권 모바일앱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계좌를 개설한 고객은 2019년말 1134만명에서 6월말 기준 1254만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인구의 44.3%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20~40대 침투율은 47.6%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선호 현상이 확산되면서 지난 5월 이후 50대 이상의 카카오뱅크 계좌개설 비중도 신규 고객 중 17.5%로 늘었다.

6월말 기준 자산규모는 24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조원 증가했다. 주력 상품인 신용대출과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의 대출 잔액은 상반기 중 14조8800억원에서 17조6800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잇돌대출을 포함한 중금리 대출 공급액은 6600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주식계좌개설 신청과 신용카드 모집 대행 서비스 출시 영향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 주식계좌개설 신청 서비스는 2019년말 114만건에서 6개월만에 218만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과 주식계좌개설 사업을 운영 중이다. 4월부터 4개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해 출시한 제휴신용카드는 7월말 현재 26만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했다.

수수료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ATM(현금자동입출기) 비용은 상반기 중 260억원을 지출했다. 상반기 중 비이자부분의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6월말 기준 바젤III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은 14.03%이다. 연체율은 0.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60%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이라며 “카카오뱅크는 모바일에서 완결된 금융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