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언택트’ 흐름 타고 2분기 호실적…”하반기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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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테슬라상장 1호 기업 카페24가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쇼핑몰플랫폼 업계 1위로, 적자 상황에서 상장후 시총 1조7000억원까지 찍으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주가 하락으로 부침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언택트 기대주로 조명을 받으면서 주가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카페24는 2분기 매출은 621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 7.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7억~26억원 보다 큰 폭으로 상회했다.

카페24의 2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트렌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의 거래액이 카페24의 비즈니스 모델과 연동되는 매출 구조를 갖고 있어, 국내외 거래액의 증가가 카페24 실적에 영향을 줬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특성상 온라인 쇼핑몰의 언택트 소비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으며, 인건비 증가세 안정화로 영업이익 또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카페24는 2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언택트 시대가 도래했고, 하반기 온라인 쇼핑 시장 자체이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페24의 하반기 국내 거래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증권가에서 추정하고 있다.

카페24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큰 타격을 입었지만, 2분기부터 언택트 소비의 증가로 상승세를 탔다”면서, “통상 카페24의 주된 고객인 패션과 뷰티 쇼핑몰이 4분기에 거래액이 가장 높은 것을 감안할 때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올해 상반기에 페이스북 샵스의 한국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해외 사업 부문에서의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카페24의 중장기 목표는 해외시장 직접 진출이며, 언택트 시대의 조기 도래로 인해 해외 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카페24는 국내 실적에서 핵심성과지표(KPI) 두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시장 진출을 회사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