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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20’ 전세계 70개국 출시…흥행 변수는?

2020.08.21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이 약 70개국에 21일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사전 예약 기간 전작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인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정식 출시되는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영국·프랑스 등 유럽 전역, 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 등 전 세계 약 70개국이다. 삼성전자는 9월 중순까지 약 130개국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5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갤럭시노트20’을 발표한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 기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판매량은 전작 갤럭시노트10의 90% 수준이다. 14일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첫날 개통량은 25만8000여대를 기록했다. 첫날 개통 기준으로 갤럭시노트10보다 약 10% 많은 수치로, 기존 역대 최다 개통 기록인 2017년 갤럭시S8의 25만대를 넘어섰다.

이처럼 초반 판매량은 순항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는 예측이 쉽지 않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5700만대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700만대 감소한 수치다. 중저가 라인업이 받쳐주면서 시장의 예상보다는 선방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가 부진했다. 또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화웨이에 내주면서 2위로 밀려났다.

또한, 국내 IT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품질 논란도 삼성전자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에서는 카메라 모듈 안쪽에 습기가 차는 결로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카메라 렌즈가 구멍에 딱 맞게 조립되지 않아 내부 부품이 보이는 이격 문제, 먼지가 카메라 모듈 내부에 들어간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현재 나타나는 결로 현상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도 일부 제품의 결함 가능성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 오페라 하우스에서 ‘갤럭시 노트20’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는 다양한 구매 혜택을 통해 갤럭시노트20의 초반 흥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갤럭시노트20·갤럭시노트20 울트라 8월 구매 고객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플러스’ ▲게임 컨트롤러·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3개월 이용권으로 구성된 ‘엑스박스 게임 패스 컨트롤러 패키지’ ▲ 스마트폰에서 잉크나 토너 없이 메모 출력이 가능한 ‘네모닉 미니 프린터’ ▲ 파손·분실 보상, 서비스 보증 기간 연장, 방문 수리를 제공하는 ‘삼성 케어 플러스’ 1년권 등 총 4가지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갤럭시노트20의 고객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전 세계 각 국가의 현지 상황에 따라 미디어·파트너 대상 갤럭시노트20 출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오프라인 행사나 체험 매장을 열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5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며, 전문가와 일대일로 영상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제품의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비대면 체험 플랫폼 ‘마이 갤럭시 스튜디오’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정식 출시일인 21일 ‘갤럭시 팬 파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spirittiger@bloter.net

사랑과 정의의 이름으로 기술을 바라봅니다. 디바이스와 게임,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을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