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브랜드 아우르는 통합 쇼핑몰이 대세죠” – 라스트디자인 배홍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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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이 보유한 다양한 브랜드를 하나의 채널에서 판매하는 ‘통합 쇼핑몰’ 구축 사례가 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관통하는 기업의 가치와 철학을 하나의 채널에 담을 수 있으면서 운영과 마케팅도 보다 효율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라스트디자인 홈페이지

쇼핑몰 디자인 에이전시 ‘라스트디자인’의 배홍식(34) 대표는 “중견 패션업체로부터 브랜드 6개를 아우르는 통합몰 제작을 의뢰받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 이러한 요청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통합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이 동일한 톤앤매너로 제작된 페이지 안에서 판매된다. 이를 통해 연령, 성별 등 타깃별로 세분화된 브랜드들도 하나의 패밀리 브랜드에 속한다는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다.

각 브랜드마다 지니고 있는 개성은 로고나 콘텐츠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경우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여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는 “고객들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위해 동영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며 “메인 페이지는 물론 상세페이지에서도 영상이 끊김없이 재생되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통합 쇼핑몰은 운영 측면에서도 효율성이 높다. 브랜드마다 별도 쇼핑몰을 구축하는 것보다 관리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 유지 및 보수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사이트에 집중적으로 광고·홍보를 진행할 수 있어 마케팅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배 대표는 “예를 들어 브랜드 6개가 있고 각각 쇼핑몰이 있다면 광고도 이에 맞춰 6개가 진행돼야 한다”며 “이러한 방식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통합 쇼핑몰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내 주요 패션업체들과 디자이너 브랜드들의 쇼핑몰을 위한 디자인을 주로 제작하는 라스트디자인은 올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K패션 브랜드들을 위해 다국어 템플릿 제작에 힘쓸 계획이다. 배 대표는 “K패션브랜드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분기마다 최소 1개 이상의 다국어 템플릿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