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선택사항 최적화가 쇼핑몰 구축의 관건” – 숍이미지 최현철 대표

가 +
가 -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체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현수막, 배너, 명함 제작 등 주문제작형 상품을 다루는 업체까지 온라인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러한 품목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은 다양한 선택사항을 소비자들이 쉽고 정확하게 골라 주문할 수 있도록 구조를 최적화하는 데 힘을 쏟는 추세다.

숍이미지 홈페이지 /카페24 제공

쇼핑몰 웹에이전시 ‘숍이미지’를 운영 중인 최현철 대표(51)는 “주문제작방식의 제품을 파는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할 때 판매 품목의 특징을 고려해 구조를 최적화해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주문제작형 제품을 취급하는 쇼핑몰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선택사항을 쉽게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현수막을 판매하는 쇼핑몰의 경우 소재, 사이즈, 패턴, 현수막 고리의 형태 등을 세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 정해진 규격에 맞추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가로, 세로 사이즈를 입력하는 옵션도 갖춰야 한다. 아울러 이러한 세부사항들을 조합해 소비자에게 예상 구매가격에 대한 정보를 즉시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최 대표는 “인쇄가 필요한 업종은 예상가격을 산출하는 과정이 상당히 복잡하기 때문에 이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현하기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쇼핑몰을 문제없이 운영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능”이라고 말했다.

주문서 작성 이후 단계에서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을 넣는 추세다. 특히 메일, 전화 등으로 일일이 시안을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쇼핑몰 내에서 시안 확인, 샘플 디자인 변경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제작해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이 많다.

최현철 숍이미지 대표

최 대표는 “고객이 쇼핑몰 내에서 시안을 확인하고 최종 승인을 하면 운영자에게 바로 문자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쇼핑몰을 구축하고 있다”며 “주문서 작성 이후 디자인 변경을 원할 경우에는 다른 선택사항을 처음부터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도록 사용자 경험을 설계한다”고 설명했다.

판매 아이템에 맞춰 운영자들을 위한 편의기능을 추가하는 사례도 있다. 최 대표는 “최근 현수막을 판매하는 쇼핑몰에 이미지의 가로, 세로 비율을 인식해 현수막, 배너 등을 구분해서 사이트 메인 화면에 진열해주는 기능을 구현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올해 12년 차를 맞은 숍이미지는 오픈 초기부터 카페24 디자인센터에 입점해 사업을 해왔다. 최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새로운 틈새시장을 찾아 사업자가 원하는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