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서 경찰차에 압사’ 주장 유튜버…가짜뉴스로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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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제공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 당시 경찰 버스에 끼어 참가자가 압사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보수 유튜버가 검찰에 송치됐다.

18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5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전기통신기본법상 이익 목적 허위통신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 모(59)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뒤 유튜브에 ‘경찰에 깔린 사망자’, ‘이래도 가짜뉴스냐’라는 영상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영상에서 ‘경찰버스가 일부러 후진해 한 명이 즉사하고 두 명은 병원에 실려 갔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버스는 움직이지도 않았고, 피해자로 알려진 A씨는 경찰 버스로 만든 차 벽 사이를 통과하려다 끼인 뒤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 당시 경찰차 벽 간격은 10~15㎝에 불과할 만큼 촘촘해 사람이 통과할 수 없었고, 차량 충돌 우려로 차가 움직이지도 않았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분석 결과에서도 교통사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문제의 영상 두 건을 삭제하고 정정 영상을 게시했다.

한편 지난 광화문 집회에서 참가자가 압사했다는 가짜뉴스가 확산된 후 포털사이트에는 ‘광화문집회 사망’, ‘광화문집회 압사’ 등이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고 정부와 경찰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