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흡수합병하는 네오위즈, 덩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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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가 개발사 및 고객센터 등 일부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흡수합병 계획을 의결한 네오위즈는 3사간 합병계약을 체결한 만큼 통합 운영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18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개발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고객센터 사업을 영위하는 네오위즈INS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다. 합병이 완료될 경우 네오위즈는 존속회사로 남아 있게 되며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INS는 소멸된다.

/사진=네오위즈

네오위즈와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의 합병비율은 1대0.0202852로, 합병에 따라 발행되는 합병신주는 총 9만9481주다. 또 네오위즈와 피합병법인인 네오위즈INS의 합병비율은 1대0.0961520이며, 발행 예정인 합병신주는 총 1만9230주다.

총 합병신주 11만8711주는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와 네오위즈INS의 기명식 보통주식을 소유한 네오위즈에 배정돼 자기주식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합병 완료 후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INS가 흡수합병 계약을 진행함에 따라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통지 접수를 받는다. 이후 다음달 26일부터 11월 26일까지 채권자 이의 제출 기간을 거친다. 합병기일은 오는 11월 30일이다.

앞서 지난해 6월 자회사인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를 소규모 합병하며 조직 개편에 주력했던 네오위즈는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INS를 흡수합병해 조직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2012년 4월 설립된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는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 천상비’, ‘크로노스 리턴즈’, ‘크로노스 리로드’, ‘S4 리그’ 등 PC 게임과 모바일 게임 ‘위드 히어로즈’ 등을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INS의 경우 음성과 데이터를 통합한 인·아웃바운드, 게시판,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상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네오위즈는 이번 흡수합병건 외에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와 소규모 합병을 추진해 사업역량을 한 데 결집시킬 계획이다. 실제로 2012년 6700억원에 달했던 네오위즈의 연매출은 약 2년만인 2014년 2000억원대로 급감한데 이어 2015년에는 1000억원대까지 줄었다. 각종 퍼블리싱 계약의 변경 및 해지로 2017년 연매출 1740억원을 기록했던 네오위즈는 고포류(고스톱·포커류) 게임 ‘피망포커’와 ‘브라운더스트’ 등의 흥행을 발판삼아 2018년(연매출 2155억원)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연간 기준 매출 2549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거두며 전년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각사가 축적한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통합·운영해 급변하는 시장환경에서 빠르고 유연하게 시장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며 “이는 전체 회사의 영업 및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합병법인은 기존 자회사 임직원을 계속 고용하는 형태를 원칙으로 한다”며 “유증자합병으로 진행함에 있어 별도 및 연결기준 자본금 증가 및 자본항목의 금액 조정은 있겠으나 총계금액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