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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프로요 업데이트 재개…초기화 문제 개선

2010.11.26

삼성전자가 11월26일 오후 1시부터 갤럭시A와 갤럭시S용 개선된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의 주요 데이터와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을 초기화하지 않도록 개선한 것이다.

galaxy new froyo update

삼성전자가 갤럭시A, 갤럭시S의 개선된 프로요 업데이트를 시작했다(삼성모바일닷컴 캡처)

삼성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애플리케이션에 저장된 내부 데이터는 초기화될 수 있지만,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정상적으로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은 삭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홈스크린 및 아이콘 배치 순서와 배경화면 이미지, OS 업데이트에 따른 일부 설정 값은 초기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프로요 업데이트 버전 이후 발견된 버그를 개선하는 등 추가적인 시스템 최적화 작업도 이루어졌다. 갤럭시S의 경우에는 뒤로가기 버튼과 전원 버튼을 함께 누르면 스크린 캡처를 할 수 있는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삼성전자는 “이미 프로요 버전을 사용하고 계시는 고객들도 새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의 동기화 소프트웨어인 KIES 최신 버전을 설치해야 한다. 업데이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삼성모바일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갤럭시A와 갤럭시S의 프로요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기존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 등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몽땅 초기화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해 문제가 제기됐다. 많은 사용자들이 삼성전자 트위터 계정과 고객센터 등을 통해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신속한 업데이트와 안정성 확보 차원에서 불가피하게 기존 데이터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안드로이드2.2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라며,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고객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입장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새로운 프로요 업데이트가 제공된 것이다.

삼성전자가 늦게나마 문제를 인정하고 개선책을 내놓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만, 처음부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 편의 관점에서 업데이트를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개선하겠다고 발표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새로운 버전을 내놓을 정도로 해결이 어렵지 않은 문제였다면 더욱 그렇다.

한편,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관련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2.2 호환성 정의(Android 2.2 Compatibility Definition)’ 문서에서 “반드시 사용자의 데이터를 삭제하지 않는 방식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해야 한다”고 명시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안드로이드 호환성 팀과 협의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android compatibility update

안드로이드 2.2 호환성 정의 12. Updatable Software 항목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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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