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가 없고 기준도 없고 전문성도 없는 파격 기획.
아무거나 골라잡아 내 맘대로 분석하는 10줄 리뷰.

/촬영=김주리 기자
애당초 쓰려던 ‘땅콩크림라떼와 김좌진 장군 마카롱’을 집에 두고 출근하는 바람에 급작스럽게 만들어진 조합. 오늘의 리뷰는 ‘단짠단짠 바다소금라떼’와 ‘어른의 맛 티라미수’다. 작명가의 난해한 센스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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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에서 구매할 수 있다. 왜 ‘어른의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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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에서 찾은 바다소금라떼. 평소 솔티카라멜 맛의 마카롱을 좋아하는지라 기대 섞인 호기심이 두둥실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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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미수 제품에 들어있는 미니 스푼은 꽤나 유용하다.
이렇게 접혀있는 스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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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펴면 된다. 일회용 스푼 챙기는 걸 깜빡했다고 서러워 울지 말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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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렷하게 분리된 층이 보기 좋다. 풍성한 커스타드 크림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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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스푼 풍성하게 떠서 맛 보면…
음…최상단의 코코아 파우더는 어째 좀 씁쓸하고 어딘가에서 느껴지는 톡 쏘는 맛. 위스키 향이 느껴지는 건 착각인가?
촉촉히 적셔진 시트와 치즈 커스타드는 흥미롭게 입 안을 자극한다. 치즈가 조금 과한 듯 하지만 이 정도면 싼 값에 먹을 수 있는, 제법 괜찮은 티라미수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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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소금라떼, 평범한 카페라떼랑 비슷한 듯 한데…입 안에서 몇 바퀴 돌려보니 알게 모르게 미묘한 짠 맛이 난다. 허나 단 맛과 조화를 이뤄 서로의 맛을 풍요롭게 돕는 ‘단짠’이 아니라, 어딘가 찝찝한 짠 맛. 더 미스터리한 건 어떤 부분은 너무 밍밍하고, 어떤 부분은 그 기분 나쁜 짠 맛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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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 흔들었는데…미스터리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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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른의 맛’인지도 알아냄. 증류주가 함유돼 있다. 증류주란 아주 쉽게 말해서, 술이다.
오후 5시의 커피와 설탕 가득한 티라미수.
오늘 숙면은 틀린 듯.
467칼로리도 증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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