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3Q 실적 어닝서프라이즈 불구…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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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프로

애플이 시장 예상보다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주가는 4% 가까이 하락했다.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 매출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29일(현지시간)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은 647억 달러(약 73조 4000억 원)으로, 주당순이익(EPS)은 73센트였다.이는 팩트셋이 예상한 전망치 637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의 매출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의 매출은 264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보다 20.7%낮았다. 출시 지연으로 충성 고객들이 지갑을 닫아버린 게 영향을 미쳤다.

이에 애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 넘게 반락했다.

대신 아이패드와 맥(MAC) 컴퓨터가 아이폰의 부진을 메웠다. 아이패드 매출은 6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0억 1500만 달러를 넘어섰고, 맥도 90억 3000만 달러의 매출고를 올렸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학습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웨어러블 제품군과 홈 및 액세서리 제품군 매출도 1년 전 대비 13억 달러 이상 늘어난 7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 매출도 1년 전의 125억1000만 달러에서 145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인 141억1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로써 애플은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고, 맥 매출 또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애플은 이날 4분기 전망치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