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패널 하반기 공급과잉 예상..삼성디스플레이 생산연장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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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로나19로 2020년 이례적 특수를 맞았던 LCD 패널이 2021년에는 공급과잉으로 다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오는 3월까지 LCD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였던 삼성디스플레이가 연내 생산을 이어가는 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캠퍼스 전경.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전기전자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TrandForce)는 삼성디스플레이의 LCD패널 생산기간이 당초 예상했던 2021년 4월에서 연말까지 연장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말까지 8.5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연말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TV패널 출하량은 320만 장으로 시장 전체 출하량 대비 점유율은 1.2%다. 다만 여기서 생산되는 패널은 전량 삼성전자에 공급될 전망이다.

트랜드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제조는 업계 전체에 약간의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는 2021년 전 세계 TV 패널 출하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2분기까지의 디스플레이 수급은 균형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수요 과잉에 따른 부품 부족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공급과잉으로 다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생산 연장이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트랜드포스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패널 산업의 수급 균형을 저해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만들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패널의 최대 구매자였다는 전례를 감안할 때,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 공급 증가로 삼성전자의 패널 구매 전략이 어떻게 변화하는지가 2021년 패널 시장에서 관측해야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