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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갤럭시S 2 예판 21일 시작… KT·SKT는?

2011.04.20

삼성전자의 갤럭시S 2 출시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LG 유플러스가 21일부터 갤럭시S 2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도 이번 주 내로 예약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이와 달리 SK텔레콤(이하 SKT)은 예판을 진행하지 않고 정식 출시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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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가 21일부터 갤럭시S 2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갤럭시S 2가 통신 3사를 통해 모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 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르게 예약 판매를 시작하며 갤럭시S 2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21일부터 28일까지 LG 유플러스 매장과 고객센터를 통해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21일 오픈될 예정인 갤럭시S 2 예약판매 전용사이트와 LG 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갤럭시S 2는 LG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단말기 가운데 처음으로 리비전B 네트워크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리비전B(최대속도 9.3Mbps)는 LG 유플러스의 기존 리비전A(최대속도 3.1Mbps)망보다 최대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여전히 타사의 WCDMA(14.4Mbps) 망과 비교하면 조금 느린 편이다.

대신 LG 유플러스는 경쟁사 대비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하거나 소비자 혜택을 통해 갤럭시S 2 가입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약 구매를 신청하는 모든 고객에게 삼성전자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쇼핑몰인 ‘Anymode’에서 갤럭시S 2의 케이스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 10만 원 권을 증정한다.

또한, 예약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갤럭시S 2 구매 고객 가운데 스마트55 요금제 이상 가입자 모두에게 프로야구와 유럽축구 경기를 실시간 시청할 수 있는 ‘SPOTV’ ▲지상파 방송 VOD를 즐길 수 있는 ‘U+모바일TV’ ▲최신 음악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Mnet 유무선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55 요금제 가입자는 SPOTV를 기본으로 제공받게 되며, U+모바일TV’나 Mnet 중 한 가지 서비스를 선택해 총 2개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65 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는 3가지 서비스가 모두 1년간 무료로 제공된다. 월 이용료를 합산하면 1년간 4만2천 원에서 최대 7만8천 원에 해당하는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다.

한 가지 걸림돌은 아직까지 갤럭시S 2의 가격과 요금정책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LG 유플러스를 통해 갤럭시S 2의 예약 구매를 하려는 고객은 정확한 가격과 요금제를 확인하지 못하고 예약을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LG 유플러스는 예약 고객에 대해 출고가와 요금제가 정해지는 대로 해피콜 형태로 연락을 취해 가격과 요금제를 고지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혼란은 갤럭시S 2가 통신 3사를 통해 비슷한 시점에 출시되면서, 통신사별로 가격과 출시 일정을 확정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다음주로 예정된 미디어 행사와 출시 일정에 맞춰 가격과 출시 일정을 확정해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S 2의 미디어 행사는 26일께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당 일에 행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공식적인 행사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미디어 행사와 제품 출시가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르면 다음주 초에도 제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유플러스가 발빠르게 갤럭시S 2 예약판매에 들어가면서 KT도 이번 주 안에 예약판매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르면 22일께 예약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출고가와 요금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것은 KT도 마찬가지다.

이와 달리 SKT는 갤럭시S 2 예약 판매를 따로 진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출시가 임박했고 가격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무리해서 예약판매를 진행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SKT가 아이폰4를 출시하고 삼성전자가 갤럭시S 2를 통신 3사를 통해 동시에 공급하면서, SKT와 삼성전자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SKT는 “가격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예약을 받기보다는 출시 준비에 완벽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갤럭시S 2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의 후속모델로,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3인치 수퍼 아몰레드 플러스, 안드로이드 2.3 버전(진저브레드)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삼성언팩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자체 생산하는 엑시노스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발표됐지만, 최근 외신을 통해 1.2GHz로 성능이 상향됐다고 보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2GHz 성능 향상을 검토한 것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양은 미디어 행사에서 말씀 드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당시 8.49mm라고 발표됐던 두께는 국내 모델에 한해 다소 두꺼워졌다. ‘가장 얇은 스마트폰’이라는 타이틀을 최근 출시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아크(두께 8.7mm)에 내주게 된 셈이다. SKT와 KT 모델은 두께가 8.89mm, LG 유플러스 모델은 9.3mm다. 삼성전자는 “국내 모델은 DMB와 NFC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두께에 변화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zoomin@bloter.net

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