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스트림코리아’ 올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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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글로벌 온라인 방송 플랫폼 업체 유스트림과 손잡고 ‘유스트림코리아'(가칭)를 설립한다고 10월26일 발표했다.

유스트림은 ‘트위터 생방송 서비스’로 국내 이용자에게도 낯익다. 2006년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유스트림은 온라인 생중계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결합한 소셜 생방송 플랫폼으로 전세계 라이브 스트리밍 분야 1위 사업자다. 유스트림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이나 PC에 내장된 카메라 등으로 간단히 현장을 실시간 중계할 수 있고, 생방송을 보면서 트위터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올해 10월 기준으로 유스트림 방문자수는 6700만명에 이르며, 월간 콘텐츠 시청 건수는 올해 5월 기준으로 2억5천만회에 이른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총 3천만달러를 투자해 유스트림 지분 16%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랐으며, 지난해 5월에는 ‘유스트림아시아’를 설립하며 아시아 지역에 첫발을 내딛었다. 올해 2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하며 유스트림으로 생중계를 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선 그룹 원더걸스가 지난 5월 미국 LA 신곡 발표회를 유스트림으로 생중계한 바 있다.

올해 안에 공식 설립될 유스트림코리아는 KT와 유스트림아시아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갖게 되며, 2012년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는 “유스트림 서비스를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유통하고 오픈 PPV를 통한 중소 영상 제작사의 콘텐츠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미국 유스트림 본사는 이번 합작법인에 1천만달러를 투자한다.

KT는 유스트림코리아를 통해 유스트림 서비스를 한글화해 제공할 계획이다. PC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태블릿용 앱도 한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용자들은 전세계 이용자들과 재미있는 이벤트나 취미생활 등을 동영상을 통해 공유할 수 있고, 기업들은 신제품 출시나 프로모션 행사 현장 중계로 홍보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라면 각종 토론회나 기자회견, 지역 축제 등을 알리는 데 활용하기 좋다.

존 햄 유스트림 대표는 “라이브와 연계한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시점에 KT와 소프트뱅크의 협력을 통해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유스트림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T SI부문장인 송정희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콘텐츠의 단순 구매자가 아닌 유스트림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유통 기반을 다지고, 중소 콘텐츠 사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