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트림, 돈줄 확보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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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서비스를 앞둔 유스트림이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닌 모양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유스트림은 최근 3300만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12월9일 신고했다. 유스트림이 제출한 서류를 보면, 유스트림은 7500만달러를 조달할 목적으로 시리즈B 투자를 진행했으며, 그 중 약 3330만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유스트림이 투자를 유치하며 평가받은 기업가치와 투자처는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유스트림은 지난해부터 시리즈B를 진행해왔다. 7500만달러를 유치하겠노라고 계획을 세웠지만, 유스트림의 성과는 시원찮았다. 2010년 6월 유스트림이 약 2100만달러를 유치했으니, 1년 간 추가로 약 1200만달러를 모으는 데 그친 셈이다.

투자 관계를 밝힌 서류 덕분에 유스트림에 총 7500만달러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소프트뱅크의 마음이 변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2010년 초 유스트림에 2천만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13.7%를 확보했다. 이 지분을 30%로 끌어올리기 위해 소프트뱅크는 올 7월까지 추가로 5500만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벤처캐피털 DCM과 6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데 그쳤다. 최근 밝혀진 바로 소프트뱅크는 유스트림의 지분을 16%만 확보한 상태다. 브래드 훈스태블 유스트림 CEO도 지금까지 유스트림이 유치한 총 투자금은 6200만달러라고 밝혔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보이지만, 유스트림은 아시아 시장에서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유스트림은 KT와 ‘유스트림코리아’ 합작법인을 올해 안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유스트림은 KT로부터 1천만달러 투자금을 유치했다.

또한, 유스트림은 목표한 추가 투자 유치에는 실패했지만, 소프트뱅크와 관계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 훈스태블 CEO는 소프트뱅크는 유스트림의 일본 서비스를 지원하는 전략적 지역 파트너로서 제몫을 다해준다며 KT와 관계를 맺은 게 바로 소프트뱅크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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