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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잠재력 중국 1위, 한국 15위

2011.12.25

스마트폰을 이미 이용 중인 사람도 있고, 피처폰을 쓰거나 휴대폰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스마트폰 업계는 국내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인구가 2011년 가을 2천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의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 같은 수치를 알 수 있다면 스마트폰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추론할 수 있다. 국내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스마트폰 시장 상황도 알 수 있다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플러리가 스마트폰 시장 분석 자료를 내놨다.

플러리는 2011년 11월부터 12월까지 국가별로 얼마나 많은 스마트폰이 퍼져 있는지 조사했다. 플러리가 조사한 자료는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며, 분석 기간 동안 활성화한 모바일 기기가 자료에 포함됐다. 잠재시장 분석 자료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중산층과 성인 인구 모델 자료를 끌어와 분석에 이용했다. 플러리의 자료를 보면 어떤 나라가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출처: 플러리

먼저 현재 활성화된 스마트폰이 가장 많은 나라는 단연 미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2억6400만대 수준인 애플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에서 1억900만대가 미국에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체 시장 규모에서 41% 비율을 독식하고 있는 셈이다.

2위는 중국이다. 조사기간 동안 중국에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된 모바일 기기는 총 3500만대였다. 1700만대를 나타낸 영국은 3위다. 한국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총 1600만대의 스마트폰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이 조사는 파악했다. 일본은 1천만대로 5위에 올랐다.

이밖에 6위부터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가 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러시아나 멕시코, 브라질은 400만대 수준을 기록해 상위 20개 국가 중에서 10위권 밖에 분포됐다.

출처: 플러리

하지만 잠재시장을 나타내는 그래프에서는 이 같은 결과가 완전히 뒤바뀐다. 플러리가 15살에서 64세 인구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인구를 조사해 국가별로 발표한 자료를 보자. 이 자료에서는 중국이 단연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중국은 IMF가 고지한 중산층 경제활동인 중 1억2200만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앞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이 수치가 클수록 그만큼 큰 시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활성화 인구 자료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한국은 잠재시장 평가 자료에서는 15위에 기록된 것에 그쳤다. 한국은 900만명의 성인 중산층 경제활동 인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충분히 많은 휴대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 중국에 비해 시장 잠재력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이미 많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어 큰 시장이지만, 9100만명의 인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성인 중산층 경제활동 인구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많다는 점도 이 같은 결과를 낳는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3위엔 인도가 이름을 올렸고, 4위는 브라질, 5위는 독일 등이 기록됐다. 러시아는 8위에 기록됐고, 멕시코는 1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부 유럽 국가와 남미쪽 나라도 스마트폰 비즈니스 잠재력이 큰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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