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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선3번칸TV] 5060세대 “터치스크린 불편해요”

2012.01.24

붐비는 출근길,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신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내 폰과 다르게 생겼는데 무슨 폰일까요? 재미있는 것 같은데 대체 무슨 게임일까요? 궁금하긴 하지만 직접 물어보기는 쑥스럽습니다.

블로터TV가 대신 물어드립니다. ‘6호선3번칸’ 방송은 독자 여러분이 출근길에 스마트폰으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지, 어떤 점이 만족스럽거나 혹은 불만족스러운 지 즉석에서 들어보는 ‘고품격 출근길 방송’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출근길에 기사 하나 때울 수 없을까’하는 게으른 기자의 꼼수, 맞습니다, 맞고요.

오늘은 중년의 신사 두 분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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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사는 김홍득씨는 지인에게 삼성전자 갤럭시S2를 빌려서 사흘째 써보는 중입니다. 아직 많은 기능을 써보지는 못했지만, 화면이 넓고 사진을 촬영해 바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 편리하다고 전했습니다. 전반적으로는 만족한다고 하셨지만,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고 터치스크린의 입력 방식이 불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화면을 잘못 눌러서 실수로 전화가 걸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서울시 노원구에 사는 이장현씨는 아드님이 바꿔준 스카이 듀퐁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풀터치 방식의 휴대폰입니다. 김홍득씨와 마찬가지로 터치스크린 입력방식이 많이 불편하다고 하셨습니다. 게다가 듀퐁폰은 화면 크기도 3인치로 작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입력하기가 어려워 스타일러스펜으로 일일이 눌러서 문자를 보내고 계셨습니다. 스마트폰에도 호기심은 있지만, 머리가 아파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 분이 모든 중·장년층 휴대폰 사용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십분 활용하는 5060세대도 많이 계실 겁니다. 다만 터치스크린의 입력 방식이 불편하고,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게 느껴진다는 두 분의 솔직한 말씀은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국민의 4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입니다. 새해에는 어르신들도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간편한 휴대폰을 원하는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익숙한 기존의 피처폰도 꾸준히 출시돼야겠습니다.

인터뷰를 해주신 김홍득씨와 이장현씨께 감사드립니다. ‘고품격 출근길 방송’, 블로터TV ‘6호선3번칸’은 독자 여러분들의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매일 아침 서울 지하철 6호선 3번칸 약수-합정 구간으로 오시면 출연하실 수 있습니다. 왜 6호선 3번칸이냐고요? 제 출근길입니다.

아무도 인터뷰 안해주시면 결방될 수 있습니다. 오전 취재가 있으면 노선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방송 시작할 때 트위터 @ezoomin에서 현재 위치와 노선을 공지하겠습니다. 온 국민이 휴대폰을 불편 없이 사용하는 그 날까지! 6호선3번칸TV,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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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현씨(사진)와 김홍득씨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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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기자. 모바일의 시대에 모두 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 모바일, 스마트폰, 통신, 소통 / 따뜻한 시선으로 IT 세상의 곳곳을 '줌~인'하겠습니다. ezoomin@bloter.net / 트위터 @ezoo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