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오라클이 2세대(Gen2) 클라우드에 '올인'하는 이유

일반적으로 인프라(Infra) 산업은 시장 선점이 중요하다. 인프라는 특정 생태계, 시스템의 기반을 의미하는 만큼 한 번 도입하면 쉽게 교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클라우드도 마찬가지다. 약 10년 전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한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금까지 전세계 클라우드 1위 사업자 자리를 뺏겨본 적이 없다. 그 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무섭게 뒤쫓고 있으나 점유율은 여전히 약 2배(34.6% vs 18.4%, 2019년 카날리스 기준) 가까이 차이가 나는 상태다. 3위부터는 아예 한 자릿수 점유율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후발주자들이 AWS나 애저 같은 선두그룹을 단기간에 역전하는 건 불가능하다. 계란으로 바위 치는 무모함보단, 계란이 필요한 고객부터 확보해 나가는 접근이 필요하다. 전통의 DBMS 강자 오라클이 늦깎이 클라우드 지망생으로서 2세대 클라우드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다. 기업용...

피르마체인, 메인넷 '아우구스투스 1.0' 출시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플랫폼 피르마체인(FirmaChain)의 메인넷 ‘아우구스투스 1.0’이 29일 공식 출시를 알렸다. 아우구스투스는 합의 프로토콜로 ‘텐더민트(Tendermint)’를 사용한 프레임워크 ‘코스모스 SDK’를 통해 구축됐다. 텐더민트는 PoW(작업증명)과 PoS(지분증명) 합의의 성능 문제를 해결한 PBTF(프랙티컬 비잔틴 장애 허용)에 DPoS(위임지분증명) 개념을 추가한 형태로,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아우구스투스 1.0은 ▲계약 관련 스마트 콘트랙트 호출 및 지원 ▲ERC-20 대비 낮은 수수료를 통한 계약서 검증 및 업로드 ▲전자문서/계약/서명 관련 업데이트의 높은 확장성 ▲최대 1000TPS 네트워크 속도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또 메인넷 검증자는 ▲노드 운영을 통한 장부 관리 ▲블록의 무결성 검증 및 블록 생성 ▲블록 내 기록되는 전자계약(E-Contract) 계약서 파일 해시 검증 등의 역할을 하게...

[넘버스]키울까 놔둘까, '실리콘웍스'로 본 LG의 반도체 전략

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실리콘웍스는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요즘 꽤 핫한 기업이죠. '비메모리 산업 부흥, 팹리스(설계) 업체 두각' 추세와 맞물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사업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듯한 LG그룹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기업이어서 더 관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요. 자동차 관련 전장사업과 맞물려 LG그룹이 20여년 묵혀놓았던 '반도체 한(恨)'을 실리콘웍스를 통해 풀 수도 있겠다는 전망도 조금씩 나옵니다. LG그룹은...

현대모비스, 1조 자사주매입 계획 재가동

현대모비스가 221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2019년초 밝힌 '주주가치 제고 정책' 일환이다. 동시에 자사주가 늘어나면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도 함께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29일 공시를 통해 98만3000주, 시가 약 2212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를 통해 10월5일부터 12월28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측은 공시에서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취득목적"이라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161만7535주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자사주는 260만535주로 늘어난다. 발행주식총수 대비 2.74% 규모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 초 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며 3년간 187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뒤 2019년초 매입 계획을 상향 조정해 3년간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동시에 상당 규모의 매입...

카카오 계열사 야나두, 홈트레이닝 시장 진출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가 홈트레이닝 시장에 진출한다. 29일 야나두는 게이미피케이션 운동 콘텐츠와 사이클을 연동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적 요소와 VOD 강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마일리지 적립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야나두의 홈트레이닝 플랫폼 '야나두 피트니스(야핏)'의 첫 서비스다. 야나두는 ‘야핏 사이클’을 시작으로 12월 초 운동 분야별 100명 이상의 트레이너 강의로 구성된 홈트레이닝 VOD 500강을 추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야핏 사이클 라이브 클래스'도 시작한다. 이번에 선보인 ‘야핏 사이클’의 특징은 게임하듯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사이클과 전용 앱이 깔린 태블릿이 연동돼 있어, 기본 프로필 설정 시 나에게 맞는 운동 콘텐츠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자신이 라이딩하는...

KT SAT, 위성 5G 통신 기술 선보인다

KT SAT가 위성통신 전시회에서 위성 5G 통신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기술 시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위성통신 영업 채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KT SAT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0'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새틀라이트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방송 통신 박람회인 커넥트테크 아시아에 속해 있는 위성통신 전시회다. KT SAT는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커넥트테크 아시아에 참여해왔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KT SAT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자사 위성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한다. 특히, 컨퍼런스에서 '위성과 5G의 하이브리드 라우터 전송 기술' 온라인 시연을 진행한다. KT SAT는 지난해 11월 KT 융합기술원과 함께 세계...

카이스트, 양자 컴퓨팅 생태계 키운다…'IBM Q 네트워크' 합류

카이스트가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IBM Q 네트워크는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협업하는 양자 컴퓨팅 연구·개발 공동체다. 현재 바클레이즈(Barclays), 미쯔비시 화학(Mitsubishi Chemical), MIT,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을 포함해 50개의 대학,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 중이다. IBM Q 네트워크 참여 조직은 공동, 혹은 개별적으로 양자 컴퓨팅 분야 발전에 필요한 지식과 도구를 제공받는다. 또 IBM의 양자 컴퓨팅 시스템 및 IBM이 자체 개발한 양자 컴퓨팅 SDK(개발도구) ‘키스킷(Qiskit)’을 사용할 수 있다. 키스킷은 오픈소스, 모듈식의 확장 가능한 양자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다. 이번 파트너십을 주도한 이준구 카이스트 교수는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양자 컴퓨팅...

미국 아마존 전직 직원, 내부거래로 16억 부당이익

  미국 아마존의 전직 직원이 회사의 실적 발표를앞두고 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직원은 세무팀의 선임 관리자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올해 상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직원의 내부거래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마존 선임관리자 락샤 보아(36)의 비위 사실을 공개했다. SEC에 따르면 보아와 그들의 가족은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사고 팔아 140만 달러(한화 16억원) 규모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세무팀 소속인 릭샤 보아(Laksha Bohra)는 아마존의 기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그는 세무 데이터는 물론 회사의 재무 정보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회사는 세무팀 직원들에게 아마존의 주식을...

'논란의 우버', 런던 법원서 영업 면허 발급 허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런던에서 가까스로 퇴출 위기에서 벗어났다. 우버는 영업 면허의 허가 여부를 다투는 항소심에서 승소하면서 기사회생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법원은 "우버는 과거 운영방식에 대한 실패에도 영업 면허를 유지하기에는 적격하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우버는 런던 시내에서 안정적인 영업 활동이 가능해졌다.   이번 소송은 2017년 우버의 영업 면허가 갱신되지 않은 게 발단이 됐다. 런던교통공사(TFL)는 우버가 2012년 획득한 영업 면허 기한이 만료되자 공공안전을 이유로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우버 기사들의 과거 중대 범죄 이력과 무허가 기사의 근무 여부를 확인하는데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게 면허를 발급하지 않은 이유였다. 우버 시스템에는 무허가 기사들이 계정에 접속해 사진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무허가...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기업결합심사가 변수될까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자로 확정될 경우 국내외 경쟁당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받아야 한다. 기업결합심사는 이번 인수전에서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어 관심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8일 오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현대중공업지주 산하에 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건설기계 계열사로 기존 현대건설기계에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얹게 된다. 국내외 경쟁당국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로 인해 자국 시장에 미칠 영향을 들여다 본다. 기업결합심사는 특정 회사가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하거나 합병할 때 각국의 경쟁당국이 해당 합병건의 영향을 심사하는 제도다. 기업 간 합병을 통해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수 있어 경쟁당국이 이를 살펴보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기업결합을 심사한다.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이 각기 200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