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사진 한 장으로 움직이는 얼굴 영상을 만든다고?

글로벌 영상 메신저 ‘아자르’를 개발 운영 중인 하이퍼커넥트가 사진 한 장으로 실제같이 움직이는 얼굴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얼굴 사진 한 장만 있으면 해당 인물의 모습을 이용자에게 씌워 다양한 표정을 연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하이퍼커넥트 AI랩이 최근 발표한 '마리오네트(MarioNETte)'는 재현하고자 하는 얼굴 사진 한 장(타깃)만 있으면 움직임을 부여하는 얼굴(드라이버)을 그대로 따라 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안면 재현 기술이다. 기존에도 안면 재현 기술은 존재했지만, 재현하고자 하는 얼굴이 움직임을 부여하는 얼굴의 영향을 받아 부자연스럽게 변형되는 한계가 있었다. 또 고품질의 재현 영상을 만들려면 타깃의 얼굴과 윤곽이 비슷한 사람을 드라이버로 사용하거나, 각 타깃의 얼굴에 맞춰 딥러닝 모델을 추가로 학습시키는 등의...

택시 반대에도…우버 ‘흥한’ 호주는 지금

“호주 정부는 이용자 편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어요. 다양한 이동수단의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본 겁니다.” 미치 쿠퍼 호주·뉴질랜드(ANZ) 대외정책 총괄은 12월4일(현지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시드니에 위치한 우버 호주법인에서 열린 우버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는 20여명의 한국과 홍콩, 대만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정책 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우버는 택시업계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버가 호주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 과정에 대해 공유했다. 호주는 어떻게 우버를 받아들였나 우버는 2012년 고급택시 서비스 ‘우버블랙’으로 호주에 첫 발을 디뎠다. 이를 발판으로 2014년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유상운송하는 ‘우버엑스(UberX)’를 선보였다. 택시업계는 크게 반발했다. 초기에는 호주 정부도 우버엑스를 제재하려 했지만 적발 자체가 쉽지 않았다. 호주 정부는...

이세돌 9단, 국산 바둑 AI ‘한돌’과 마지막 대국 둔다

은퇴를 선언한 이세돌 9단이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 마지막 대국을 펼친다. NHN이 개발한 한돌은 올초 국내 최정상급 바둑 프로기사 5명과 벌인 대국에서 모두 승리하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 지난 8월 세계 AI 바둑대회에 참가해 최종 3위를 기록했다. NHN은 이세돌 9단의 은퇴 대국으로 펼쳐질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이하 이세돌vs한돌 대국)’의 주최 및 주관사로 참여한다. NHN은 자체 개발한 바둑 AI 한돌을 이세돌 9단의 대국 상대로 제공한다. NHN과 K바둑, SBS가 주최, 주관하는 이세돌vs한돌 대국은 총 3국에 걸쳐 진행된다. 12월18일, 19일 오후 12시에 양재 도곡타워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두 차례 대국이 열리며, 마지막 3국은 이세돌 9단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21일...

“사진 속 그 옷, 쇼핑몰서 찾아드려요”

“이것과 비슷한 옷 없을까요?” 스마트폰으로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이와 비슷한 옷이 있는지 물어본 적 있다. 매장 직원은 신기하게도 그럴싸하게 비슷한 옷을 찾아 추천했다. 사람은 손쉽게 하는 이 일을 컴퓨터가 하려면 여러가지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컴퓨터가 ‘옷’이라는 걸 이해하게 작업하는 일서부터, ‘옷’과 비슷한 것을 찾는 일을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줘야 한다. 이미지 검색으로 옷 찾고 추천도 한다, '패션 비주얼 검색' 김현기 NHN 머신러닝 랩 전임은 지난 11월28일 열린 ‘NHN 포워드’ 행사에서 유사 옷 추천 서비스를 위해 패션 비주얼 검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패션 비주얼 검색은 이미지로 옷을 검색하면, 이미지 속 옷과 유사한 상품을 찾는다. 이를 위해서는 컴퓨터가 먼저 ‘패션’을 배워야 한다. 패션 검색에서...

버스용 기가급 와이파이 나올까...첫 시연 성공

국내 연구진이 버스에 달린 와이파이(Wi-Fi) 속도보다 120배 빠른 차량용 통신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1월28일 대전광역시청 인근에서 시내‧고속버스 등 차량용 와이파이 통신시스템을 이용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대도시 등에서 제공되는 버스 공공와이파이는 LTE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LTE 통신용 주파수 중 일부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어 버스 내 와이파이 속도는 20Mbps 내외로 다소 느린 편이다. 그마저도 승객이 많거나 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는 경우, 체감 속도는 더욱 떨어진다. 이에 ETRI 연구진은 22GHz 대역 밀리미터파 주파수를 활용해 버스와 지상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홀 통신망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움직이는 네트워크라는 뜻의 'MN(Moving Network) 시스템'으로 명명했다. 공공 와이파이, 어떻게 빨라지나 국내 상용화된 5G는 현재 3.5GHz 대역의 낮은...

페이스북이 '김치녀'와 '한남충'을 달리 보는 이유

“만약 오늘 아침 제가 ‘OO’이가 입은 옷이 촌스럽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서 페이스북 계정에는 ‘OO이 오늘 정말 예쁘지 않냐’고 올려요. 말만 보면 칭찬이니 인공지능(AI)은 맥락을 알 수 없지만, 당사자는 ‘따돌림’이라는 걸 알겠죠.” 유동연 페이스북 콘텐츠 정책 매니저는 11월28일 서울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커뮤니티 규정 집행 현황 미디어 설명회’에서 “혐오발언이나 집단 따돌림은 맥락과 의도가 중요해서 AI 의존도가 낮은 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페이스북은 커뮤니티 규정에 따라 콘텐츠를 검토한다. △혐오발언을 비롯해 △자살 및 자해 관련 데이터 △아동 나체 이미지 및 아동에 대한 성착취 △불법 무기 및 의약품 거래 △테러 선동 등을 유해 콘텐츠로 지정하고 있다. AI는 유해 콘텐츠 판별 작업을 손쉽게 돕는다. 페이스북은 지난...

NHN, "게임 난이도 예측도 AI가"

게임의 난이도 조절은 난제다. 너무 쉬우면 게임이 재미 없고, 너무 어려우면 이용자 진입 장벽이 된다. 일부 게임은 극악의 난이도로 마니아 층을 끌어모으기도 하지만, 일반 대중을 겨냥한 게임은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찾는 게 해당 게임의 흥행을 좌우한다. 기존엔 인간 레벨 디자이너가 일일이 난이도 조정 작업을 했지만, 최근엔 인공지능(AI) 기술이 이 같은 게임 난이도를 맞추고 테스트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지난 11월28일 열린 NHN의 개발자 행사 'NHN 포워드'에서는 AI를 활용한 게임 난이도 예측 방법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발표는 다양한 난이도의 레벨 디자인이 관건인 '퍼즐 게임'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NHN이 닌텐도, 라인과 합작해 개발한 모바일 퍼즐 게임 '닥터마리오 월드'의 실제 난이도 조정 과정을...

벼랑 끝 '타다', "기회를 달라"

여야가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을 연내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타다가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는 11월27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타다는 더 이상 달릴 수 없다”라며 “법률안은 타다를 비롯한 혁신 모빌리티 금지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플랫폼·택시업계는) 현 법안이 졸속으로 처리되는 데 큰 우려를 갖고 있다”라며 “법안이 시행된다면 해마다 면허심사, 면허총량과 기여금 산정 등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안 통과 여부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가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를 선택하는 기로가 될 것”이라며 “충분히 대화하고,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요청했다. ‘타다금지법’ 앞의 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객자동차...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특별했다. 다만.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Cybertruck) 공개 행사는 충격의 연속이었다. 전통적 콘셉트를 훨씬 뛰어넘는 디자인에 한눈 팔린 사이 창문 강도를 실험한다며 내리친 해머와 쇠공에 맞은 사이버트럭의 방탄 사양 유리가 부서졌다. 평소 테슬라의 기술과 디자인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기를 즐기는 일론 머스크는 체면을 구겼다. 의문이 생긴다. 테슬라는 고객과 약속한 2021년 사이버트럭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까. 방탄 기능의 창문이 부서지는 해프닝에도 공개한 지 나흘 만에 사이버트럭은 20만대라는 높은 선주문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1월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호손의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에서 사이버트럭 공개 행사를 열었다. 25분 동안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일론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견고함에 대해 여러 번 강조했다. 포드 'F-150'과 GM '쉐보레 실버라도' 같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쟁...

AI는 저널리즘의 도구일까, 가짜뉴스 생성기일까

'알파고' 이후 인공지능(AI)은 다양한 사회적 논의를 불러오고 있다. 낙관과 비관을 교차하며, AI가 불러올 사회 변화상이 현재진행형으로 제시되고 있다. 저널리즘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다. AI가 저널리즘의 도구로 활용될 거라는 긍정론과 가짜뉴스를 양산하는 데 쓰일 거라는 부정론이 함께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가짜뉴스를 탐지하는 AI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창과 방패의 싸움이 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11월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9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컨퍼런스(DJCON)'에서는 데이터저널리즘과 AI, 로봇 저널리즘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국내외 사례들이 발표됐다. 2019 DJCON은 데이터저널리즘코리아, 건국대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센터(DCRC)가 공동 주관하고,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 열렸다. 이날 기조강연은 저널리즘의 도구로써 AI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차미영 카이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