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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목 묻기 운동

“뭉뚱그려 욕 말고, 게임 이름을 밝혀주오”

우선 반가웠다. 이미 한 차례 만남 요청을 거절당한 터였다. 지난 여름, 만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그는 “이런 일로 어디에 나올만 한 인물이 못 된다”라며 물리쳤다. 계절이 두 번 바뀌고, 우연히 기회를 얻었다. 지난 12월11일 열린 '게임은 문화다' 토론회에서 그와 마주쳤다. 기회를 틈타 재차 부탁을 넣었다. 그리고 눈이 내리는 오후,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홀로 ‘게임 제목 묻기 운동’을 진행 중인 그의 얘기다. “게임은 ‘폴더' 이름이에요. 그리고 그 안에 많은 게임이 있죠. 만약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생기면, 문제가 된 ‘파일'을 치료해야지 폴더 전체를 지울 수는 없는 일입니다. 게임이 나쁜 것이라는 생각은 폴더와 파일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요.” 익명을 요청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