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0’의 얼굴인식 기술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윈도우 헬로’라고 부르는 이 기술은 PC의 잠금 해제를 암호나 지문, 패턴 터치 등이 아니라 카메라에 얼굴을 비추는 것으로 대신한다. 그러니까, 컴퓨터를 켜고 암호 입력 화면이 떠도 그냥 PC 앞에 앉아 있기만 하면 곧장 잠금이 풀리고 바로 PC를 쓸 수 있다. 윈도우10을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그 뒤에는 인텔의 인지컴퓨팅 기술이 깔려 있다. 윈도우 헬로는 이른바 ‘윈텔’의 합작품인 셈이다. 반도체 회사 인텔의 또 다른 접근법 인텔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반도체’, ‘프로세서’, ‘펜티엄’ 같은 단어다. 인텔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회사다. 인텔이 만들어내는 프로세서 하나하나가 PC 시장, 더 나아가 서버와 클라우드 등 컴퓨팅 시장에 영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