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생활플랫폼’으로 진화를 꿈꾸고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서비스가 중심이었다면 이제 하드웨어 중심의 생활에도 조금씩 눈을 돌리는 듯하다. 로봇 모듈을 만드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인공지능, 하드웨어, 로보틱스, IoT 분야에서 다양한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카카오는 6월7일 투자 자회사 카카오 인베스트먼트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공동으로 로봇 모듈 플랫폼 기업 럭스로보에 40억원을 투자했다고 전했다. 럭스로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듈형 로봇 플랫폼을 만든다. 럭스로보가 개발한 ‘모디(MODI)’를 활용하면 누구나 로봇장치를 만들 수 있다. 모디는 13가지 기능을 하는 모듈과 이미지 중심의 코딩 프로그램 모디 스튜디오로 이루어져 있다. 집안에서 움직일 수 있는 IoT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 모디 모듈을 연결하면 된다. 배터리, 모터, 네트워크, 버튼, 다이얼, 적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