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전과 IT·통신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ICT 융합 전시회 ‘CES2021(국제소비자전자제품박람회)’이 오는 11~14일 열린다. 1967년부터 55년째 이어진 CES는 독일 IFA(국제가전박람회), 스페인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IT 기술 행사로 꼽힌다. 역사적으로 비디오카세트녹음기, 캠코더, 컴팩트디스크, DVD, HDTV, 블루레이, IPTV, OLED TV, 태블릿, 4K UHD 등 시대를 풍미한 기술들이 이 행사에서 처음 등장했다. 다만 이번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4419개 기업이 참가한 지난해에 비해 올해는 1964곳으로 예년 대비 44.4%에 불과하다. 100% 온라인으로 열리는 첫 행사로 홍보 효과가 낮을 것이란 기업들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참가 기업이 1000여 곳에서 200여 곳으로 크게 줄었다. 2021년 CES의 키워드는 ‘코로나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