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arrow_downward최신기사

ai

음악이 인공지능을 만났을 때

인공지능과 예술 사이의 간극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다. 어쩌면 사람들의 믿을 구석이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고 한들 예술의 재료가 되는 '창의성' 만큼은 따라하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종종 인공지능이 소설을 쓴다거나, 그림을 그린다는 사례들이 나오기는 했다. 하지만 모두 아쉬움이 남는 결과물이었다.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보며 '역시 아직…' 이라며 안심하기 좋았다. 알파고의 인공지능과 예술의 인공지능은 당연히 다르다. 승패가 결정 나는 것도 아니고, 별다른 채점 기준도 없다. 이것을 접하는 타인에게 얼마나 감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말 그대로 정답이 없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는 없을 테다. 우리가 어느 날 미처 상상하지 못했던 세상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세계관...

CCL

"힙합 앨범 내려받고, 집단 창작 함께해요"

뮤지션에게 앨범은 또다른 자아다. 앨범은 뮤지션의 음악 세계를 대변하는 아바타다. 그러니 허투루 만들었다간 뮤지션 자신에게 부메랑이 될 뿐이다. 내가 꿈꾸는 음악 세계를 오롯이 곡에, 앨범에 담고픈 건 모든 뮤지션들의 소망 아닌가. 헌데 현실도 그럴까. 시장에 발을 딛는 순간 꿈은 발목이 잡히기 일쑤다. 음악시장은 뮤지션에게 하고픈 음악 세계에 머물러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거짓 웃음, 주류 옷깃을 붙잡는 음악을 흘려보내며 속으로 울음을 삼키는 뮤지션이 적잖은 이유다. '예이존'(YEIZON)은 이런 현실에 불협화음을 내보고 싶었단다. 지금도 스스로 주류는 아니라고 당당히 말한다. 그저 힙합을,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뜻 맞아 프로젝트를 띄웠다. 지난해 1월께 얘기다. "빅톤과 함께 지방 라디오 방송 출연차 내려가던 길이었어요. 차 안에서 얘길 나누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