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공격, 비행기 추락사고, 주식시장 붕괴, 총기사고….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암이나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 독감에 걸리거나 교통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더 크죠. 사이버위협과 보안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부사장은 3월14일 오후 엘타워에서 열린 ‘시큐리티 트렌드 2017’ 행사에 나와 “최근 대형 보안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이버위협과 관련해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는 화두를 던졌다. 타커 부사장은 그 사례로 클라우드를 지목하면서 “많은 한국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빠르게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보안 문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의 서비스 인프라 보안은 물리적 인프라보다 견고하며, 실제 문제는 고객들에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보안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채택하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