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과 '아이튠즈'로 음반 구매에서 음원 다운로드로 음악 소비 습관을 바꿨던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분야에서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애플이 음악 데이터 분석업체 '세메트릭'을 사들였다고 <뮤지컬리>가 1월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의 회사등록·관리 기관(Companies House)에 관련 서류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인수 규모가 우리돈 542억원 정도인 5천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세메트릭은 영국 런던 기반의 스타트업이다. 간판 상품은 음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뮤직메트릭’이다. 뮤직메트릭은 2008년 출시된 분석 도구로 비디오·오디오 공유 웹사이트와 블로그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로부터 데이터를 모아 가수와 노래를 분석해준다. 지금까지 80만명이 넘는 전세계 가수들을 분석했다. 세미트릭은 소셜 미디어에 더해 영화나 게임, TV, 책과 같은 다른 플랫폼으로 분석 대상을 확장하고 있다. 애플은 두 음악 사업 ‘아이튠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