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저작권과 열린 문화, CCL, 인터넷과 웹서비스

arrow_downward최신기사

광장

다음 ‘아고라’ 15년, 요람에서 무덤까지

인터넷 공론장 '다음 아고라'가 문을 닫는다. 카카오는 지난 12월3일 공지사항을 통해 2019년 1월7일 아고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서비스 개시 15년 만이다.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활발한 토론이 오가며 아고라는 2000년대 온라인 공간에 새롭게 등장한 광장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다양한 채널의 등장으로 영향력이 시들해지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광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태동기: 고대 그리스 광장의 재현 아고라는 2004년 12월24일 문을 열었다. '미디어다음' 뉴스 서비스 안에서 운영되던 주제별 토론방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고대 그리스 도시에서 회의 장소이자 시장의 역할을 했던 광장 '아고라'에서 이름을 따왔다. 개개인의 시민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던 고대 그리스 아고라처럼 2000년대 한국에서 다음 아고라는 개인이 목소리를 낼 수...

박근혜

“세월호 참사, 박 대통령 물러나라”…누리꾼 청원 등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8일째다. 정책당국의 대응은 무기력하고 미숙하기만 하다. 이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목소리까지 이어졌다.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는 4월22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청원합니다' 청원이 등록됐다. 누리꾼 '맑은바다'는 청원 페이지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국가 존재의 지상명령"이며 "그 생명과 안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궁극적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 천명했듯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총체적 부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며 "차가운 바다에서 스러져간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책임을 통감하고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청원은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등록됐다. 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이 지난 24일 현재 목표 서명의 3%인 3만3천여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서명 참여 인원은 시간이...

국회의원

의원님 생활이 궁금하면…'여의도 X파일'

'우리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은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을까.'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회의원이 누리는 혜택과 정치자금을 쓰는 곳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여의도 X파일' 서비스를 만들었다. 여의도 X파일은 다음 아고라 서비스의 일부로, 간단한 퀴즈로 꾸며졌다. 아직 PC 웹사이트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모바일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X파일'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여의도 X파일이 알려주는 정보는 이미 누구나 아는 얘기다. '정보공개센터'에서 이미 한차례 발표하고 기사화된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그렇지만 국민의 세금이 쓰이는 곳과 국민에게 표를 받아 선출된 국회의원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는 매섭게 지켜봐도 모자란 법. 자투리 정보라도 되새겨 살펴보자. 다음은 국회의원의 차량지원금, 인천공항 이용 혜택, 연금 등을 퀴즈로 푸는 '국회의원 특혜'편과 정치인과 당직자가 가장 많이 찾는 식당을...

다음

"아동 성범죄, 시효 없애"…누리꾼 서명 운동

최근 실제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아동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범죄가 반복되는 일을 줄이고자 누리꾼이 행동에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100만 서명 캠페인'을 아고라와 희망해 등을 통해 진행한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 따르면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는 지난 2005년 전국 1780건에서 2010년 372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10년 국회에서 아동 성범죄 공소시효 폐지를 포함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발의됐지만 아직까지 계류중이다. 이 발의안은 올해가 지나면 삭제된다. 다음쪽은 "다시 한 번 아동 성범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더 늦기 전에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이번 네티즌...

다음

얼굴 바꾼 다음…"아고라·블로거뉴스 비켜주세요"

다음이 4월1일 첫화면을 개편한다. 아고라·블로거뉴스 등 UCC가 밀리고 검색과 e쇼핑 정보가 전진 배치된다. 이번 개편으로 다음 '쇼핑하우'가 첫화면 오른쪽 사이드바 상단에 배치되고 '오늘만 특가' 서비스가 강화되는 등 쇼핑 정보 주목도가 높아졌다. 이용자 관심도를 실시간 반영하는 '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주요 분야별 인기 이슈어'도 영역을 넓혔다. 누리꾼 여론 풍향계를 보다 눈에 잘 띄게 보여주려는 의도다. 뉴스 영역은 전문성을 강화한 정보들을 묶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경제관련 뉴스들을 한데 모은 '경제뉴스' 탭이 첫화면 중앙 뉴스박스 안에 새로 생겨난 것이 대표적 변화다. 이용자들이 올린 글들은 상대적으로 관심도에서 밀려난 모양새다. '아고라'는 기존 첫화면 중앙 뉴스박스에서 로그인창 아래 '추천 서비스' 박스로 이동했다. '블로거뉴스'는 언론사 뉴스에서 분리돼 중앙...

csr

"가뭄 지역에 식수를"…누리꾼 자발 온정 '콸콸'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원도 지역에 식수를 공급하는 일을 돕고자 누리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누리꾼들이 직접 모금 주제를 정하고 실제 모금을 진행할 수 있는 ‘희망모금’에서 가뭄으로 고통받는 강원도 태백시 일대와 정선군 사북읍·고한읍 등 강원남부 지역을 돕는 누리꾼 자발적 온라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고 3월6일 소개했다. 이번 희망모금은 강원도 고지대 일대에 가뭄 고통을 덜어줄 식수를 공급하고자 시작됐다. 희망모금 청원자인 자원봉사 선교단체 ‘디딤돌’이 ‘가뭄지역인 정선군(고한, 사북), 태백시 돕기’ 모금 청원을 통해 강원남부 지역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전한 게 계기였다. 현재 강원도 식수난은 몇 번의 강우로는 해결될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며, 곳곳에서 지원이 잇고 있지만 계곡물을 받아 쓰는 고지대 세대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같은...

G1

두 번째 구글폰 '아고라' 출시 무기한 연기

T-모바일 G1에 이어 두 번째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관심을 모았던 아고라(Agora)와 아고라 프로(Agora Pro)의 출시가 예정일을 눈앞에 두고 무기한 연기됐다. 아고라 제조업체인 코간(Kogan)측은 20일 구글과 협의를 가진 후 자사 블로그에 낮은 해상도를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코간 창립자인 루슬란 코간은 “현재 아고라가 감당할 수 있는 해상도보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코간의 아고라는 원래 1월 29일에 출시 예정이었다. 코간은 지난 몇 주간 예약구매를 실시했는데, 이 때 지불된 금액은 일주일안에 환불될 예정이다. 아고라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안드로이드 팬들은 모토로라나 삼성 혹은 소니에릭슨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업체들은 오는...

김지웅

"악플 없고 재미난 토론장 만들고파"

"계기요? 심형래 감독의 '디워' 논쟁 기억하시죠? 나라 전체가 양쪽으로 나뉘어 싸우는 걸 보다가…." "자…잠깐. 그건 핵심이 아니지! 그러니까 인터넷 게시판이 규칙 없이 방치된 상태로 흘러가고, 스팸 덧글이 도배되고 하는 걸 보고 안타까워…." "아 그게, 게임 요소를 넣으면 재미있을 거 같기도 하고…." 이 둘, 뭐하는 걸까. 인터뷰 도중 서로 투닥거리는가 싶더니, 아예 방문객은 안중에 없이 둘이 알아서 인터뷰를 진행한다. 얘기가 뜬금없이 높은음자리로 튀어오르는가 하면 바닥을 긁어대기 일쑤다. 숫제 질문 하나를 놓고 둘이 맞짱 토론을 벌일 기세다. 그런데도 가만 듣고 있노라면 할 얘기는 다 하는군, 거 참. 이 럭비공같은 두 청년들은 픽플커뮤니케이션즈 김지웅(24) 사장과 윤영상(25) 부사장이다. 가만. 그러고 보니 왜 이들이 '티워'를...

롱테일

Bad News 2.0, "문제는 Bad News Marketplace야!"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에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에 대한 탐구심이 글로벌 PR 전문 대행사 에델만을 나오게 됐다는 The Lab h의 김호 대표가 IT 홍보인들의 모임, 키픈클럽 6월 정모 PR세미나에 초청돼 'Bad News 2.0 - Social Media와 기업 위기관리'에 대한 강연을 했다. 현재 기업 CEO를 대상으로 10년간 위기관리 컨설팅와 미디어 코칭을 해오면서 김 대표는 MBC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가 선정한 좋은 책, '과학콘서트'로 유명한 KAIST의 졍재승 교수와 또 다른 프로젝트도 연구중이라고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김호 대표가 PR 위기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쩌면 운명적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그가 PR 대행사에 입사해 맡은 첫 프로젝트가 '제과업체의 PR 위기관리'였다고 하니까.최근 쥐머리 새우깡 사건으로 누구보다도 기업 PR의 위기관리...

아고라

광우병 쇠고기, 촛불집회, 온라인 여론형성

5월2일, 촛불집회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주요 참석자는 교복 입은 어린 학생들이었다. 이들을 거리로 내몬 건 이를테면 0교시 부활과 우열반 자율화 등 '학교자율화 3단계 추진계획'때부터 잠재된 불만이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은 학교 급식 당사자인 학생들에겐 피부에 와닿는 위험이었다. '미친소는 싫어요'와 같은 발랄한 구호를 앞세워 거리로 나온 학생들의 모습은 80년대 시위문화를 경험한 기성세대엔 신선한 충격이었다. 5월7일 열린 쇠고기 청문회는 어른들을 시위 현장으로 내몰기 시작했다. 5월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국민대책회의가 출범하고 촛불시위도 전국민이 참여하는 문화제로 확대됐다. 5월29일 따가운 여론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정부 고시가 발표됐다. 성난 민심은 폭발했다. 무엇보다도 정부가 국민의 말을 한쪽 귀로 흘려듣는다는 사실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6월 연휴에도 휴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