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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시빅해커’ 오드리 탕, 대만을 바꾸다

지난 4월12일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코드게이트2017’ 행사 기조연설에서 오드리 탕이 강조한 ‘투명한 정보’, ‘소통의 현장’은 빈말이 아니었다. 그 이상이었다. 그가 지난주 한국에서 보낸 일정은 고스란히 웹사이트에 올라왔다. 기자간담회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행사에서 무엇을 발표했는지, 어느 매체와 인터뷰했는지 시간 순서대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됐다. 각 행사 일정과 내용은 동영상으로 문서로 확인할 수 있다. 약 2700km 정도 떨어진 한국에서 말이다.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총괄 무임소장관은 자신의 업무 일과와 진행 상황을 온라인 웹사이트 ‘PDIS(Public Digital Innovation Space)’로 공개한다. 공공 업무의 투명성과 책임감,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특정 정치인이 지휘하는 국가가 아닌, 모든 시민이 참여하는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기밀을 이유로 대통령이 언제 어떤 업무를 어떻게...

CCKorea

[공공데이터 읽어주는 남과 여] ⑤공공데이터 발자취

박근혜 대통령부터 정부의 많은 인사들이 '정부3.0'과 공공데이터 개방을 말하지만, 개념과 취지에 대해 누구하나 똑부러지게 설명을 해 주질 않아 관심이 적은게 사실입니다. 코드나무는 4회에 걸친 공공데이터 읽어주는 남과 여를 준비하면서, 우리에게 친근한 소재의 공공데이터를 발굴해 쉽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시민과 정부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공데이터 환경 공공데이터 개방은 다양한 행정적, 절차적 목적과 이유에 따라 정부가 갖고 있는 정보·자료들을 개방·공개하는 것을 뜻합니다. 공개된 공공데이터는 시민들이 직접 활용하고 가공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 시민과 정부가 함께 만드는 열린 사회의 밑거름이 됩니다. 이미 공공데이터포털(안행부), 열린데이터광장(서울시), 경기도 공공데이터 개방 포털(경기도) 등 각 기관·부처들이 공공데이터 개방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법이 10월31일부터 시행되면 보다 많은 공공데이터들이 개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에이콘

[책] 공공이란 이름의 울타리 허물기

국회를 다녀올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 않다. 기껏해야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나 국회도서관에 가는 건데도 유쾌하게 다녀온 일이 없다. 중요한 '나랏일'하는 '분'들이 계신 곳이니 출입을 엄금하고 방문자 면면을 따지는 것은 이해할 일이다. 그런데 의원회관 정문으로 들어섰다간 혼쭐이 난다. 일반 국민은 뒷문이나 옆문으로 다니게 했는데 행여나 정문쪽으로 들어갈 폼새라도 보이면 천둥벌거숭이 보듯 혀를 끌끌차는 사무처 직원들을 마주한다. 올해 한 번은 그 앞을 지나가는 것조차 막아선 사람도 있었다. 잘못되어도 단단히 잘못됐다. 분한 마음에 따져보았다. 나를 막아선 저 사람의 업무는 무엇인가. '의원님'들이 정문으로 다니도록 주변을 정리하는 것인가. 아니면 공무가 산더미같은 가운데 틈틈이 나같은 철없는 국민이 의원회관을 기웃하면 단속을 나오는 건가. 그렇다면 저 건물 안에...

Creative Commons Korea

열린 정부의 실현 조건

인터넷이 정부의 역할도 바꾼다 인터넷은 분산적인 정보의 생산과 분배의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그 새로운 질서의 확장을 통해서 기존 사회의 풍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인류 역사상 사회의 가장 중요한 자원의 생산과 분배 활동에 다수의 참여를 보장한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놀라운 변화다. 예를 들어, 지난 사회의 핵심적 자원이었던 토지나 자본도 모두 극히 일부에게 혈통으로, 신분으로, 계급으로 제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급진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가졌다. 시작부터 인터넷은 모두에게 개방된 비차별적인 소통의 장이었고, 그 오픈 인터넷은 새로운 혁신과 창조의 플랫폼으로서 수많은 새로운 서비스와 사회적 변화의 원동력이 돼 왔다. 그 같은 맥락에서 지난 2월 29일  '열린 정부 만들기'(Open Government)란 제목으로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