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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말렸던 문화인류학, 스포티파이서 일하는 계기 됐죠”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러 갈 때 주변에서 많이 말리셨어요.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인문학은 취업이 힘들거든요.” ‘문송’에는 국경이 없었다. 백원희 씨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국계 기업 재무팀에 들어갔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자 회사를 그만뒀다. 그 다음 백원희 씨가 선택한 건 디자인. 미술학원에 다니며 그림을 배웠다. 두 번째 직장은 디자인 에이전시였다. 그곳에서 백원희 씨는 인테리어부터 사용자경험(UX) 조사까지, 디자인에 관한 거의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디자인은 정말 원없이 해봤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나이지리아에 가서 현지인들과 함께 지내고, 이들의 커뮤니케이션을 관찰하는 업무를 진행하다 ‘에스노그라피’에 매료됐다.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다. 주변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으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러 떠났다. 함께 수업을 듣던 30명 중 28명이 교수를 지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