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 지분 약 53%를 1180억9218만원에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월1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엑스엘게임즈의 검증된 개발력과 게임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 포트폴리오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이번에 확보한 자원을 바탕으로 PC 온라인과 모바일에 걸쳐 개발 중인 핵심 전략 타이틀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 ‘리니지’ 등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자 송재경 대표가 2003년 설립한 게임사다. PC 온라인 MMORPG ‘아키에이지’, 모바일 MMORPG ‘달빛조각사’ 등이 대표작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되는 '달빛조각사'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고, 28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양사는 이번 경영권 인수를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