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구글을 꺾었다. 디지털 미디어 웹사이트의 트래픽에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디지털 미디어 사이트에서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더 많은 트래픽을 내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통계업체 파슬리의 분석을 따랐다. 파슬리는 <로이터>, <매셔블>, <폭스뉴스>, <더애틀랜틱>을 포함해 400여개 미디어 사이트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곳이다. 파슬리는 자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디지털 미디어의 트래픽을 분석했다. 구글 뉴스, 구글 웹 검색 등 구글의 모든 사이트 수치는 하나로 합쳤다. 2012년 4월까지만 해도 구글이 트래픽에서 차지했던 비중은 30%를 웃돈 반면, 페이스북은 10% 정도에 불과했다. 2014년, 구글이 30%대에서 주춤하는 동안 페이스북은 무섭게 20%를 넘어 30%대로 진입하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결국 지난달 페이스북은 구글을 넘어섰다. 파슬리가 100개의 상위 뉴스 웹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전체 트래픽에서 페이스북이 차지하는 비율은 40%에 육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