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했을 때 가장 강력하게 비판한 게 누구였을까요? 애플의 팀쿡 CEO는 직원들에게 편지를,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CEO는 페이스북 포스트를, 트위터의 잭 도시는 트윗을 남겼습니다. 구글도, 마이크로소프트도, 테슬라도, 아마존도, 세일즈포스도, 심지어 우버도 모두 같은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핵심 비즈니스 기회를 잃는 것이다.” 기후변화 무대응은 핵심 비즈니스 기회를 잃는 것 이들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 선언을 하기 전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 저널>, <뉴욕포스트> 등 저명한 신문사에 전면 광고를 싣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결국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시장 그리고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며, 예측 불가능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