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 김범수 의장,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앞서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카카오톡 10주년을 맞이해 직원들에게 영상 메시지를 보내, 카카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앞으로의 카카오는) 카카오의 문화, 넥스트 비즈니스 고민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자'란 역할이 포함돼야 한다. 카카오가 태어나기 전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지혜를 모을 것"이라며 "카카오의 10년이 불편함을 편리함으로 바꾸는 ‘좋은 기업(Good Company)’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