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자유롭게 공유되고, 많은 사람이 협력해 처음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낸다.'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의 정신이다. 리눅스 운영체제는 무료로 배포되고, 누구든지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만인의, 만인에 의한, 만인을 위한 운영체제인 셈이다. 리눅스는 현재 전세계 서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성장한 운영체제 중 하나다. 리눅스의 이 같은 정신을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이 있다. 그것도 돈으로 움직이는 영화사다. 전세계에 영화를 배급하고 있는 파라마운트픽처스가 주인공이다. 파라마운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5월19일, 새 영화 '터널(Tunnel)'을 영화 팬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영화 터널의 씨앗 파일은 터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파라마운트가 새 영화를 무료로 배포한다는 점도 놀랍지만, 영화를 배포하는 방식도 흥미롭다. 파라마운트는 영화 '터널'을 각종 자료가 자유롭게 유통되는 토런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