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는 왜 저 가격에 저런 제품이 나오지 않느냐’고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그런 제품이 실제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팬택입니다. 지난 6~7월 팬택이 워크아웃부터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개발까지 다 끝내고도 출시하지 못하고 있는 제품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제품입니다. 이름은 ‘베가 팝업노트’입니다. 일단 이 스마트폰 역시 안드로이드니 하드웨어를 간단하게 살펴봅시다.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를 쓰고, 5.6인치, 1920×1080 해상도를 냅니다. 스냅드래곤805가 많이 쓰이고 있어서 스냅드래곤800이 구형 프로세서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스냅드래곤800은 지금도 풀HD해상도의 플래그십 제품에 들어갈만한 성능으로는 뒤지지 않습니다. 1300만화소 카메라에 광학식 손떨림 방지, OIS가 더해졌습니다. 통신은 150Mbps를 쓰는 LTE-A입니다. 당시에는 통신사들이 막 발표한 225Mbps짜리 통신을 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