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vs 인터넷 자유" iOS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놓고 애플과 페이스북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내년 초로 예고된 iOS14의 앱 추적 투명성 기능이 불을 지폈다. 애플은 앱이 광고 등을 목적으로 이용자 데이터를 추적할 경우 이용자 동의를 구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할 방침이지만, 페이스북은 광고 시장 축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애플의 정책으로 인해 맞춤형 광고가 어려워지고, 이에 따라 중소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거라는 주장이다. 나아가 인터넷을 떠받치는 광고 생태계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에 애플의 프라이버시 정책을 비판하는 전면 광고를 냈다. "우리는 모든 소규모 사업자를 위해 애플에 맞서겠다"라는 큰 제목을 내건 광고는 애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