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26일 '윈도우8'이 출시됐으니, 이제 꼬박 한 달을 채웠다. 윈도우8은 터치스크린 친화적인 새로운 이용자화면(UI)을 앞세운 운영체제로, 윈도우95 이후 가장 많은 변화를 한 윈도우로 꼽힌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고, 반대로 그 어떤 윈도우보다 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PC에 직접 깔아 써 본 이들은 터치스크린의 유무와 관계없이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다. 한편으로 터치스크린 없으면 못 쓴다는 인식과 '시작' 버튼이 사라진 것에 대한 이질감이 윈도우8에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기도 하다. 멀리 볼 것도 없다. 블로터닷넷 기사에 달리는 댓글만 봐도 "불편해서 못 쓰겠다"와 "제대로 안 써보고 말도 꺼내지 말라"는 반응이 극명하게 갈라진다. 여기에 지난 13일 윈도우8을 진두지휘한 스티븐 시놉스키 윈도우 총괄 사장이 사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