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캘리포니아 차량 관리국(DMV)이 흥미로운 자료를 하나 발표했다. 자율주행 기술이 어느 정도까지 발전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담겨 있었다. 2019년 한 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허가를 받은 테크 기업들이 공공도로에서 차량을 운행하며 운전자가 얼마나 자주 개입해야 했는지 그 빈도를 보여주는 '디스 인게이지먼트(이탈)' 지수였다. 이 자료만 보면 알파벳 산하 웨이모는 GM(제너럴모터스)과 도요타, 테슬라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해 차량 153대, 운전자 268명을 투입한 공공도로 233만km 주행에서 2만1273km당 한 번 꼴로 이탈 빈도를 보였다. 전년대비(1만7730km) 크게 개선됐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평균 2만1273km를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할 수 있음을 뜻한다. GM 크루즈 성적도 인상적이다. 133만km을 달렸고 1만9667km당 이탈 1회를 기록했다. 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