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가전기기나 장치를 연결하려는 시도는 모든 분야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자동차가 가장 많이 언급되지만 따지고 보면 우리는 이미 가전과 연결되어 왔다. '홈오토메이션'이라고 부르는 기술이다. 광고나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비가 오면 창문을 닫고, 가스불을 잠그고, 보일러를 조절하는 기술이 이미 우리에게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해 에어컨 시장의 이슈는 '김연아 에어컨'이었다. 압축기를 제어하는 스마트인버터 때문에 스마트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한편으로는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에어컨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주목을 받았다 ▲오비고 게이트웨이 개발팀, 왼쪽부터 장명리, 김성환, 한진석 연구원, 그리고 박동호 PM 리모컨으로 명령을 내리는 것처럼 ‘켜’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지만 그 뒤에는 꽤나 복잡한 이야기가 숨어 있다. ‘어떻게 연결하고 명령을 내릴 건가’라는 이슈다. 오비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