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온라인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PC 중 90%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 운영체제를 이용한다. 이 중 '윈도우7'의 점유율은 41%다. '윈도우XP'는 37%, 윈도우 비스타는 11% 대다. 윈도우7이 출시된 지 2년여가 흘렀고, 전세계 PC는 윈도우7이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국내는 아직 윈도우XP가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MS 자체 조사 자료를 보면, 2011년 3월 기준으로 국내 기업의 64.7%가 윈도우XP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7은 21.5% 점유율을 보이는 것에 그친다. 조사 시점이 3월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지금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한국MS는 현재 국내 기업시장의 윈도우7 도입률은 약 30% 수준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 윈도우XP 점유율이 반수를 넘는 셈이다. 어디 윈도우XP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