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집(압축 유틸리티)·알약(백신) 등을 개발한 1세대 소프트웨어(SW)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사업 다각화를 통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확보에 나선다. 이스트소프트는 유료 포인트·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교육 등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해 관련 사업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이스트소프트는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오는 29일 진행하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은 유료 포인트·NFT·교육 등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전자금융업 △선불전자지급업 △상품권판매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 포함)의 개발, 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 자산(NFT 포함) 관련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중개, 마케팅업, 광고대행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서비스업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서비스업 △교육 컨설팅업 △원격 교육 및 운영업 △교육 관련 용역의 수행 사업 △온라인 위탁교육 서비스업 △교육콘텐츠 공급업 △교재 출판사업 △학습프로그램의 개발 및 공급사업 △디지털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업 등 15개 신규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9일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1차 사업자로 선정됐음을 밝히며 향후 교육 관련 사업 확대 의사를 내비쳤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디지털 인재양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이스트소프트는 인텔, 아마존, 유니티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디지털 선도기업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가 추진하는 신규 사업 중 블록체인과 NFT 사업도 눈 여겨볼 만하다. 지난달 20일 이스트소프트는 FSN·핑거버스와 블록체인·NFT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 바 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휴먼 IP를 활용한 NFT 제작을 준비중이다.

한편 이번 이스트소프트의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이스트빌딩 6층 회의실(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3)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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