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 크게 키우겠다"...김영호 아루바 신임 사장

2006-09-20     도안구

김영호 LG-노텔 기업통신영업 부문장이 무선LAN 스위치 업체인 아루바네트웍스코리아로 둥지를 옮겼다. 김 지사장은 "작은 회사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만큼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취임 인사를 전했다. 아루바네트웍스는 무선LAN 스위치 전문 업체로 시스코의 독주에 도전하는 벤처기업이다. 



국내외 무선LAN 인프라를 활용한 VoIP 시장이 확산되고 있고, 기업내 무선LAN  도입도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김사장의 승선으로 아루바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아루바코리아는 김 지사장의 합류로 조직력과 영업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호 지사장은 L4 스위치 업체인 알테온코리아 지사장을 맡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려놓을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국내 실정에 맞는 채널 정책을 도입해 노텔에 인수된 이후에도 관련 분야에서 그 영향력을 잃지 않았었다. 



이후 알테온이 노텔에 인수되면서 관련 사업 부문을 이끌었고, LG전자와 노텔의 조인트 벤처인 LG-노텔에 합류해 기업통신영업 본부장을 담당했다.  


아루바네트웍스 아태지역 총괄 마이크 구오 사장은 "김영호 지사장의 선임을 통해 VoWLAN(Voice over Wireless LAN)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김 사장의 탁월한 영업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고객 지원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신임 지사장은 "아루바의 첨단 무선 기술력을 통한 특화된 전략으로 향후 컨버지드(Converged) IP 커뮤니케이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