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플, 협력이 깊어지고 있다"

2007-03-07     황치규



밀월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그게 무엇인지 가리는 일만 남은 것 같다.



'검색황제' 구글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시장 패권을 노리는 애플간 협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한 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각종 프로젝트에서 양사 협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고 공식 언급했다. Google/Apple working on more 'new things'



슈미트 CEO는 협력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흥미로운 점은 슈미트 CEO의 발언이 '애플과 구글이 태블릿PC같은 개인용 컴퓨터 부문에서 손을 잡을 것'이란 루머를 묻는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것.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셈이다. 



슈미트 CEO는 또 "(애플과 구글은) 유사한 목표와 경쟁 상대를 갖고 있다"고 밝혀 양사 협력이 'SW제국'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애플과 구글은 이미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동맹군'이다. 애플은 6월 미국 시장에 선보일 휴대폰 '아이폰'에 구글검색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슈미트 CEO는 애플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
는 마켓워치 보도를 인용하며 애플이 조만간 선보일 차세대 운영체제(OS) '레퍼드'(Leopard)에 구글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란 루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참고할만한 포스트

-2007년, 구글과 애플이 손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