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 '프로젝트 다크스타' 공개…"게임개발자 잡겠다"

2007-03-07     황치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을 잡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6일(현지시간) 인포메이션위크에 따르면 썬은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오픈소스 개발 플랫폼  '프로젝트 다크스타'를 공개했다. Sun Opens Project Darkstar To Game Developers 



자바를 기반으로 하는  다크스타는 게임 개발자들로 하여금 다양한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개발을 쉽게 해주는 플랫폼으로 이번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적용되는 라이선스는 자바와 리눅스 운영체제(OS) 등에 적용되는 GPL이다.



썬의 크리스 크리스 멜리스시노스 최고 게이밍 책임자(CGO)는 "썬은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개발의 지지자"라며 "'다크스타 프로젝트'는 멀티 플레이어 온라인 게임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중요한 기술 기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자들은 다크스타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솔루션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포메이션위크는 다크스타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 엔씨소프트 의 크리스 메이어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의 코멘트도 실려 있어 주목된다.



프로젝트 다크스타는 오픈소스를 향한 썬의 최근 행보를 보면 놀랄만한 뉴스는 아니다. 썬은 이미 자바 플랫폼과 솔라리스 운영체제(OS) 소스코드를 공개하며 오픈소스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썬은 프로젝트 다크스타와 함께 다크스타 플레이그라운드도 발표했다. 승인을 받은 개발자들이 온라인 게임 개발을 시작하기 위해 썬이 가진 서버 자원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고 인포메이션위크는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