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JPEG 아성 깰 수 있을까?

2007-03-09     황치규









마이크로소프트(MS)가  15년간 이미지 포맷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JPEG와 한판승부를 벌일 모양입니다.



8일(현지시간) IDG뉴스에 따르면  MS는 한 국제 표준 단체에 HD포토란 이미지 포맷을 표준안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HD 포토는 윈도미디어포토에서 이름이 바뀐 것인데, JPEG보다 압축성능이 뛰어나 고품질 이미지에 어울린다는게 MS측의 설명입니다. 'SW제국' MS는 과연 HD포토로 오랜기간 이미지 포맷 시장을 호령해온 JPEG를 흔들 수 있을까요? 



동맹군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프린터, 애플리케이션 업체들이 HD포토를 끌어안아야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로선 어도비시스템즈가 HD포토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달안에 어도비와 MS는 윈도비스타, 윈도XP, 애플 OS X용 포토샵 프로그램을 위한 HD포토 플러그인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MS는 이미 윈도비스타와 윈도XP에서 HD포토를 쓸 수 있도록 해놨고 하드웨어 업체들의 HD포토 지원을 쉽게 하기 위해  'HD포토 디바이스 포팅 킷'도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MS 오피스와 익스플로러에도 HD 포토 지원 기능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HD포토와 JPEG간 대결구도는 MS가 동맹세력을 어느정도 확보하느냐란 관점에서 바라보면 판세를 쉽게 예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켜들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