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닷컴 - Easy, Fast, Simple

2007-03-21     옥타미노



그러니까 블로터에서 위자드웍스의 CEO이신 표철민님에 대한 기사를 읽고 나서 부터입니다.

처음 위자드닷컴을 사용하게 된 계기말이지요. 



그 전에 사용했던 구글의 개인화 페이지는 수백개의 위젯 때문에 편리한 감도 있었지만, 외국 기업 특유의 딱딱한 이미지 때문에 몇 번을 사용하고 나면 시각적인 디자인에 민감한 사용자들의 경우 질리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위자드닷컴의 경우 일단 디자인이 깔끔합니다. 페이지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이 눈에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있죠. 색감이 문제라면 테마 설정을 통해서 레이아웃의 컬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웹디자이너들이 신경 많이 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와 함께 즐겁게 사용할 수 있는 요소가 바로 빠른 로딩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포털 사이트의 개인화 홈페이지를 사용하면서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페이지가 뜨는데 시간이 걸린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이 현상은 제가 사용하는 PC의 사양이 좋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구글의 개인화 홈페이지나 넷바이브의 경우에 페이지를 띄웠을 때 딜레이가 꽤 있었습니다. 가젯의 종류에 따라서 어떤 경우는 10여초를 기다려야 할 경우도 있지요. 위자드닷컴의 경우는 페이지의 로딩이 상당히 빠릅니다.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적합한 로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테마라는 부분 또한 인상적입니다. 처음 개인화 홈페이지를 접한 사람들이 꼽는 애로사항 중에 하나가 수많은 컨텐츠 중에서 어떻게 최적화된 컨텐츠를 찾아서 배치하느냐인데요. 위자드닷컴에서는 새 페이지 버튼을 눌러서 페이지를 추가할 때 컨텐츠 테마 기능을 지원해 줍니다. 페이지의 주제를 기본적으로 정해준다는 얘기이지요. 처음부터 무슨 컨텐츠를 추가해야 될까로 고민하는 부분을 덜어준다고 해야겠네요.



물론 위자드웍스가 서비스 개시 후 일년이 되지 않은 신생업체인 관계로 구글이나 넷바이브가 제공하는 다양한 위젯에 비해서 기본적으로 추가할 수 있는 컨텐츠가 제한되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RSS/OPML 가져오기도 지원해 주기에 왠만한 정보나 뉴스 등을 가져와 줄 수 있는 기본기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위자드닷컴을 특화해 주는 도구 컨텐츠들도 지금도 하나하나씩 추가되어 나가고 있네요. 최근에 추가된 위젯은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곧 있으면 2.0 서비스가 실시된다고 합니다. 처음 위저드닷컴에 접속하는 분들은 옆의 사진과 같은 페이지를 보실 수 있는데요. 왼쪽 위의 D-DAY가 바로 2.0 서비스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칸타빌레라는 이름의 서비스는 위자드닷컴 고유의 컨텐츠 및 사용의 편이성이 더욱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좀 더 정보를 알고 싶기에 제작사인 위자드웍스까지 찾아가 보기도 했는데요.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개발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벤처기업임에도 사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 이 시대의 화두인 '인재경영'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IT회사들의 사례들을 보아도, 회사에 훌륭한 인재를 끌어들이고 최선의 대우를 해주는 기업들이 주로 좋은 서비스와 컨텐츠를 개발해 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위자드닷컴도 그런 환경에서 나온 산물이겠지요. 



칸타빌레의 모습은 아직은 '비밀~'이라 하시기에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대신 마케팅 팀장님이신 김욱영님과 경영팀이신 강윤미님의 말씀을 들어볼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위자드웍스가 추구하는 웹2.0의 방향은 바로 개인화의 일반화였는데요. 앞으로 웹2.0의 흐름이 주요 대형 사이트에서 중소단위의 사이트들로 흘러가기 시작하면, 개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쇼핑몰이나 커뮤니티들에까지 개인화의 바람이 불게 될 것 같다고 하셨네요. 그럴 때 위자드웍스가 가지고 있고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칸타빌레 및 여러 부가 컨텐츠들이 훌륭한 기반이 되어주는 것. 그것이 위자드웍스가 가지고 있는 비전이라고 하셨습니다. 현재는 이를 위해 열심히 기술 개발에 힘쓰고 계신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커뮤니티, 혹은 블로그들이 개인화라는 멋지고 편리한 옷을 입는다면, 더욱 사용하기에 즐거운 웹세상이 열리게 되겠지요? 위자드웍스와 위자드닷컴이 그런 세상을 쉽고, 빠르며, 간편하게 만들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