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가지고 올 선물 보따리는 뭘까

2007-03-26     도안구

HP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지적재산권(IP, Intellectual Property)을 소개하는 “HP 기술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HP는 2003년부터 3 만개 이상의 특허를 포함한 다양한 HP 지적 재산권(IP)의 전도와 새로운 시장에서의 더 많은 가치 창조를 위해 ‘HP IP 라이선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정부, 연구소, 대학기관들이 HP의 기술과 지적 재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HP는 KOTRA와 함께 HP의 기술 노하우, 특허, 상표 등을 기술이전의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이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다양하고 가치 있는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내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트라에서 국내 300여개 기업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투자 계획도 발표할 것 같습니다. 인천광역시 안상수 시장이 행사에 참여하는 걸 보면 송도 지역의 u-시티 프로젝트에 뭔가 선물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u-시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예산 문제부터 해결이 안된 곳이 많습니다. 포장은 그럴듯하게 해놨는데 그 포장대로 진행하려면 매년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내야 합니다. 지자체가 그런 돈이 없다보니 민간 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려고 합니다. 송도의 경우 정부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서버 업체들은 본사 차원의 리스 프로그램 같은 캐피털 프로그램을 가동해 일정 시기에 해당 지자체에 서버나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타진해 왔습니다. u-시티 프로젝트에 적극 동참하면서 향후 서버나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입니다. 



과연 기술 이전과 지적재산권 활용 이외에 무슨 선물 보따리를 풀지 기대되는 군요.